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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관리자

다산중공업 강남국 대



다산중공업에서 생산하는 CT-300L 슈퍼 고소작업차. /사진제공=다산중공업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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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기도 안성시 원곡면에 있는 다산중공업(대표 강남국·사진)은 고소작업차와 소형은 물론 준중형크레인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. 지난 1998년 설립된 이 회사는 고정관념을 깬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고소작업차 분야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. 고소작업차를 비롯한 크레인의 성능은 낚시대처럼 늘어났다가 줄어드는 붐(Boom)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. 첫 번째 마디에 두 번째 마디가 들어가고 두 번째 마디에 그보다 작은 박스가 들어가는 식이다. 1단 박스가 가장 길고 마지막 7단 박스가 가장 작은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었다. 하지만 다산중공업은 역발상을 통해 제품을 혁신했다. 1단 박스보다 오히려 2단 박스를 더 길게 만들었다. 1단 박스의 끝을 막지 않아 2단 박스를 비롯한 나머지 마디들이 조금씩 더 길어지게 했다. 고정된 사고로 인해 버려졌던 공간을 되살려 낸 셈이다. 이를 통해 작업시 안정성 강화는 물론 동일 차종에서 붐의 길이는 3m 이상 길어졌다. 기존 장비보다 한층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는 다산중공업의 고소작업차는 출시 1년 만에 2배 이상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. 전체 인원의 3분의 1 가량이 연구개발 관련 업무를 수행할 정도로 연구개발에 매진해 온 덕분이다. 러시아와 이라크, 방글라데시, 베트남 등 동남아시장을 넘어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민 이유가 여기에 있다. 


강남국 다산중공업 대표는 “위험한 작업 특성상 작은 사고나 결함 발생시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고객에게 즉시 알리고 적극적인 리콜을 시행하고 있다”며 “미래지향적인 기술개발과 한 차원 높은 품질로 고객의 성원에 보답해 나갈 것”이라고 강조했다. /안광석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business@sedaily.com